2025년 11월 1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 건의 글이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신을 워킹맘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단순한 편의가 아닌 가정의 행복, 건강, 육아를 지탱하는 수단으로 새벽배송을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하며, 무작정 금지를 논하는 것은 국민 생활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어요.

이번 논란은 전국택배노조가 국토교통부와의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자정~오전 5시 '초심야 배송'을 금지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제안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있지만, 바로 이어질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소비자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닙니다. 새벽배송은 식자재 유통의 핵심 루트로 자리 잡으면서, 식당 운영자나 소상공인들에게도 없어선 안 될 생명줄이 됐어요.

특히 온라인 농수산물 판매자는 배송망 제한이 곧 폐업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택배기사 중 일부는 초심야 배송 금지를 오히려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사 93%가 금지 반대 입장을 보였어요.

이처럼 현장 기사들조차 다양한 사정과 입장을 지니고 있어, 노동조합과의 시각 차도 존재합니다.

이제 막 사회적 논의가 시작된 단계이기에, 청원 참여는 매우 중요합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해요!

'과연 새벽배송 금지를 국민은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질문에 답하듯,
한 소비자단체 설문조사 결과가 눈길을 끕니다.

사회는 지금 노동자의 건강권과 소비자의 생활권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논의를 단순히 '찬반' 구도로 보기엔 너무 복잡한 구조죠.

이처럼 양측의 요구를 조율하는 중간지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